오늘은 여배우 고준희 악플러 고소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배우 고준희가  승리 단톡방에서 거론된 '비밀 누나', ' 뉴욕 여배우'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게 얼마 전입니다. 당시 고준희는 즉각 그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등 행위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당사자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개념 없는 네티즌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양산한 허위 정보와 악플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결국 고준희는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 12명을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참 잘 나가던 여배우 고준희가 승리 사태와 엮이면서 그동안 계약했던 모든 것을 파기하고  드라마까지 하차하면서 정신적, 물질적인 손해와 고통을 겪었을 텐데.. 계속 악플이 이어지니 결국 참다 참다 칼을 빼들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이 악플과 허위정보를 일삼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상황은 사건만 다르지 거의 동일한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의혹이 제기되고 일단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허위정보를 사실인 거 마냥 작성하고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달게 됩니다. 결국 참다 참다못한 연예인이 경찰에 명예훼손으로 악플러를 고소합니다. 그렇게 고소 당한 악플러들은 결국 잘못을 시인하고 선처를 바라면서 그때야 반성이라는 걸 하기 시작합니다.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악플을 잘못 달면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가 정신을 못 차린 것인지 아니면 고소 당하는 걸 즐기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저런 네티즌의 심리가 너무 궁금합니다.


정말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고 뇌가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는 사람들이라 그런 것인지.. 이런 이유라면 정신병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악플을 달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고 벌렁벌렁거린다면 일단 잠시만  꾹 참고 기다렸다가 사실 여하가 밝혀지고 확정되면 그때부터 당당하게 키워드에 손을 올리고 방구석에서 타자를 치면 됩니다.  허위 정보가 아니니 드립이 심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굳이 사실이 아닌 제기된 의혹을 가지고 게다가 당사자 여배우 고준희가 사실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데 이렇게 악플을 달아서 자신들이 뭘 얻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최근 박유천은  자신은 정말 '마X'를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기자 회견하면서 눈물로 호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조사하면 바로 사실이 드러날 텐데 본인이 저렇게 당당하게 기자회견하는 걸 보면서 저 부분은 정말 억울하고 지가 하지 않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경찰 조사 끝 박유천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임이 만 천하에 드러나면서 우리는 살아있는 피노키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네티즌은 박유천 사건을 밑밥으로 깔아놓고 고준희를 엮어서 조롱하는 댓글을 달고 있는데 이 역시도 현재 상황에서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네티즌보다 더 큰 문제는 언론의 보도와 자극적인 기사의 제목이 문제입니다. 정확히 확인된 정보가 아닌 의혹이 일고 있다는 예상 혹은 추측성 기사들이 결국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 악플러들에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부 기자들의 글을 보면 누가 누가 낚시를 잘하나 서로 경쟁하는 거 같습니다. 페이지 뜬 광고 수익을 올리고 싶어 안달 난 것은 알겠지만 어설픈 추측 기사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 기사를 쓸 때마다 자신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작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준희는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좋게 지켜보던 여배우인데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에 연루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기사에서 나왔듯이 악플러 선처하지 말고 강력하게 처벌하고 이번 사태와 당당히 맞서 잠식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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