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는 2016년 SBS에서 반영된 드라마로 당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다시 시청했는데 시간이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반적인 내용이 다 기억나는 통에

사실 감흥이 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연출 : 백수찬, 극본 : 이희명, 주연 배우: 남궁민, 민아, 서효림, 온주완 "


청춘 로맨스 코믹 장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시종일관 무겁지 않고

가볍고 경쾌한 리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안단태(남궁민)는 인권 변호사라는 직업에

동체 시력이 뛰어나서 싸움도 잘하고 거기에 회장의 손자라는 출생의 비밀까지..

대한민국 1% 확률로도 있을까 말까 싶은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를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니지만 꺼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대충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올지 머릿속에 그려지게 설정이라 싫어하는 편인데

역시나 예상했던 결말이라 다소 아쉬웠습니다.

낭궁민이라는 배우는 차갑고 쌀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코믹한 캐릭터에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인 거 같습니다.

"돈 많이 벌어와요!"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드라마 공심이의 관전 포인트는 안단태(남궁민)과 공심이(민아)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입니다.

금사빠가 아닌 최악의 첫인상으로 불쾌하게 만나게 된 남녀가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돌 가수에 성숙한 외모도 아니라서 남궁민과 조합이 영 아니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연기도 잘하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네요.



전체적은 느낌은 가볍고 발랄하지만 안단태 출생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는 박진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작도 결말도 너무 뻔한 결과가 예상됐던 스토리지만

"FUN"하고 깔끔하게 잘 마무리된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라임은 좀 괜찮은 듯!^^;


※ 드라마 공심이 다시보기 : http://programs.sbs.co.kr/drama/gongsim/vods/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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