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말라쿨 레인 주연의 여자교도소 영화 제일베이트


(※ 본 리뷰에는 영화의 전반적인 스포일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감옥정사 (jailbait, 2014)

■ 감독 : 자레드 콘

■ 주연 : 사라 말라쿨 레인

■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영화 리뷰(Review)

감옥과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를 떠올리면 쇼생크 탈출과 프리즌 브레이크 두 편이 바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남자와 관련된 교도소 영화라서 여자교도소 영화에도 이런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파도타기 검색 끝에 도달한 영화가 <감옥정사>였습니다. 제목에서 영 19금의 향기가 너무 짙어서 잠시 고민했지만 알찬 영화이길 기대하면서 시청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안나(사라 말라쿨 레인)이 첼로를 연주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의붓아버지가 딸을 성폭행을 시도하고 그에 저항하던 안나가 발로 밀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사고로 즉사하게 됩니다. 안나는 재판 끝에 정당방위가 아닌 범죄로 인정되어 4~9년 형의 징역을 선고받고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신입 죄수인 안나에게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한 그룹이 접근하지만 안나는 거절하고 결국 집단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그룹에서 폭력과 폭언이 이어지자 결국 안나는 처음 제안했던 그룹에 일원이 되고 반대편 그룹과의 마찰과 싸움을 이어가게 됩니다.




잦은 말썽으로 교도소장과 대면하게 되고 독방에서 빼주거나 안나를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교도소장은 성관계를 요구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인 안나는 이에 응하면서 괴로운 감옥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안나는 가석방 심사를 받게 되고 교도소장의 만행을 촬영한 영상을 그 자리에서 폭로하게 됩니다.




감옥에서 나온 안나는 공연장에서 첼로 연주를 하면서 영화는 결말을 맺습니다. what the!!!


영화 감상 평

영화는 제목 그대로 그냥 여주인공의 알몸 노출과 자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B급 영화였습니다. 의붓아버지의 학대, 교도소, 죄수들간의 폭력과 갈등, 교도소장의 횡포 등 막장 드라마 몇 편 보셨다면 이미 예측 가능한 전형적인 코스를 밟아가며 진행됩니다. 너무 뻔하다 못해 훤하게 보이는 영화이고 연기와 내용 모두 별로라서 뭘 평가해야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감독과 여주인공이 연인 관계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자신의 동반자를 이런 B급 스토리를 가진 영화에 출연시킨 것인지 뇌를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크게 보면 범죄자로 전락해 감옥에서 고초를 겪다가 결국 나오게 되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고진감래의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지만 딱히 통쾌함도 느낄 수 없고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구분도 잘 안됐던 영화였습니다. 별로 쓸 말은 없지만 그래도 시간을 할애했던 영화라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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